매일신문

사진가들의 '도시'

현대사진영상학회 국제사진전 한국 등 13개국 작가 71명 참여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현대사진영상학회의 국제사진전 'Original Face'전을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13개국(미국, 스코틀랜드, 영국, 스페인, 남아공, 핀란드, 폴란드, 독일, 싱가포르, 포르투갈, 중국, 일본)의 현대사진가와 현대사진영상학회 회원을 포함한 71명의 국'내외 사진작가들이 참가해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3개국 71명의 사진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도시모습을 담아낸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은 촬영에서부터 프린트 공정에 이르기까지 기계의존성이 매우 높은 매체다. 더구나 빠르게 첨단화, 디지털화되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테크놀로지 분야 중 하나다. 인간과 기계, 사진과 첨단기술의 관계 맺음은 사진예술의 지평을 넓혀주었고 새로운 미학을 제공했지만, 과학기술의 도구적 편의성에 의존하게 되는 부분은 위험요소로 볼 수 있다.

이에 'Original Face'전은 현대 사진가들이 디지털테크놀로지를 이해하는 다양한 바탕을 가져야 한다는 점과 사진이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는 점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매체가 무엇인지 어떤 수단으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사진 자체가 갖는 상상력과 이미지의 힘, 그리고 의미작용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053)42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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