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겨울은 더욱 추운 계절이다.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연탄나눔운동이 여기저기서 전개되고 있다. 연탄나눔하면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대구 동구 초원봉사단의 최길자(73'여) 회장과 초록봉사단의 서영신(60'여) 회장이다.
해마다 11월이면 두 사람은 후원금을 들고 동구자원봉사센터를 찾는다. 올해가 벌써 5년째다. 두 사람은 우연히 쪽방촌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연탄나눔운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봉사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금액 150만원을 전달했다.
제법 많은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우애는 깊다. 이들은 "예전에 적십자 회원일 때 친해졌어요. 서로 다른 봉사단체를 이끌고 있지만 마음은 서로가 같아요. 이제는 친자매간이나 다름없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최길자 회장이 이끄는 초원봉사단은 동촌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 밑반찬 배달을 하고 있으며 금요일에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제7회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국민포장을 받을 만큼 봉사활동분야에서 이름이 나있다.
초록봉사단도 대구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 한부모 아이 후원과 함께 밑반찬 배달봉사를 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일요일에는 홀몸노인 70명에게 밑반찬도 전달하고 있다.
글'사진 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멘토'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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