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2013년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맹꽁달꽁'팀이 7일 장관상 부상으로 받은 도서상품권을 대구시 남구 다문화어린이도서관(관장 김태화)에 기부했다(사진). '맹꽁달꽁' 팀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우수 활동 팀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상품으로 50만원어치 도서상품권을 받았다.
'달성습지 맹꽁이'의 줄임말인 '맹꽁달꽁' 팀은 대구 남산고 박상근'강동훈, 대건고 전민재, 대륜고 홍영민 군, 정화여고 김채윤 양 등 모두 5명이다. 이들은 도서상품권을 필요한 곳에 후원하기로 뜻을 모았고 이날 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 기부하게 됐다.
이승현 지도교사(남산고)는 "학생들이 연말을 앞두고 시상으로 받은 도서상품권을 뜻 깊은 곳에 기부하게 돼 수상의 의미가 더 빛난 것 같다"며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생물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맹꽁달꽁' 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물 Ⅱ급인 맹꽁이와 그 서식지인 대구 달성습지 보전을 위해 지난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2개월 동안 SNS홍보, 설문조사, 캠페인, 언론보도, 블로그 활동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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