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제13회 제주컵 전국유도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영남대는 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무차별 5인조) 결승에서 청주대를 3대0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영남대는 준결승에서 선문대를 접전 끝에 3대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영남대가 단체전 정상에 오른 것은 2010년 추계대학연맹전 우승 이후 3년 만이다.
또 영남대는 10일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영남대 권재덕(3년)은 66kg급에서, 곽봉주(3년)는 73kg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우승(1년)은 90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지도자상을 받은 영남대 서영호 감독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전국 정상에 올라 기분이 좋다. '유도 명문' 계성고 출신의 권재덕과 곽봉주가 내년에는 만개한 기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을 잘 지도해 예전 화려했던 영남대 유도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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