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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 나선 패션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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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본부 폐지 등 조직개편…R&D 효율성 높이기에 무게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패션연은 그동안 조직개편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내부 비리 등으로 전직 원장 및 직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개편이 미뤄졌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각종 의혹에 대해 무혐의 혹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면서 조직 개편을 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조직슬림화'다. 4본부 1사무국 14팀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1실 2본부 9팀으로 대폭 줄였다. 기업지원본부는 폐지하면서 산하 4개팀을 분산시켰다.

기획경영본부는 기획경영실로 바꾸며 팀을 3개에서 2개로 줄였다. 또 전시사무국도 없어졌다. 반면 패션디자인본부는 패션사업부로 변경하면서 팀을 3개에서 4개로 늘렸다. 패션사업부는 주태진 패션디자인본부장이 맡는다. 연구개발본부는 그대로 두되 팀 명칭을 변경했다. 연구개발본부장에는 조자영 패션콘텐츠사업팀장이 임명됐다.

김충환 패션연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은 봉제연구소와 패션센터의 물리적 통합으로 기관 운영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며 "또 기존 조직은 부서 나열로 인한 경쟁력 약화, 사업 중복성, 관리자 역량 및 직무 전문성 부족 등의 약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성과를 내는 경쟁력 있는 전문조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조직을 슬림화 했다"고 덧붙였다.

패션연 측은 이번 인사가 연구개발 분야의 효율성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변화가 있을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의 역할과 기능 확대에 대비하고 그동안 정체성과 방향성이 부족한 연구개발 분야 사업을 개선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부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 수사 대상자였던 직원 4명은 대기 발령시켜 내부비리자에 대해 경고성 인사를 단행했다. 김 원장은 "조직을 더욱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한 본보기다"며 "조직의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내부혁신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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