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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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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많은 오해를 받는 동물도 드물다. 고양이를 키울까, 말까 망설이는 독자들을 위해 고양이 Q&A를 만들었다. 수년간 삶을 통해 고양이 지식을 체득한 고양이 '집사'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답변을 구성했다.

Q: 고양이는 주인을 무시한다?

A: 고양이에 따라 다르다. 고양이는 성격이 뚜렷한 동물이다. 직장인 도귀은(37'여) 씨가 기르는 흰 고양이 '찬이'는 '개과'다. "찬이!"하고 이름을 부르면 곧바로 날아온다. 도 씨는 "옆집 애가 만져도 머리를 대고 바로 온다. 대신 본인의 의사가 뚜렷해서 하기 싫은 것은 절대 안 한다"며 "발톱 깎기 싫은데 발톱을 계속 깎자고 하거나, 쉬고 싶은데 내가 놀자고 보채면 절대로 안 온다"고 말했다.

Q: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A: 아니다. 외로움을 타지만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뿐이다. 8살 어르신 고양이 '표야'를 키우는 경봉주 (37'여) 씨는 "고양이가 식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는 '너 왔냐?'는 표정으로 쳐다보지만 집에 혼자 남아있을 때는 나한테 와서 안긴다. 또 자립심이 강해서 진짜 아파 죽을 때쯤 돼야 아프다고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Q: 고양이는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도 된다?

A: 맞다. 고양이는 자기 몸을 핥으면서 그루밍(grooming)을 하는 동물이다. 스스로 털 관리와 '셀프 목욕'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목욕을 안 시켜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다만, 털이 긴 고양이는 주인이 수시로 빗어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신영하(27'여) 씨는 "민이(8)는 6개월 전에, 흰 고양이 달이(8)는 얼마 전에 목욕을 했다. 고양이는 피부가 약해서 자주 목욕을 시키면 오히려 좋지 않다. 태어나서 한 번도 목욕을 안 한 고양이도 있다"고 말했다.

황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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