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안동유교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캠프'가 이달 24~26일 안동지역 일원에서 열렸다. 중국 관광객 유치와 안동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이번 문화교류캠프는 중국수학여행단 215명(서안 지역 68명, 소주 지역 14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국학진흥원과 하회마을, 유교랜드를 견학하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했으며 중국지역의 전통문화를 한국 학생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도 가졌다.
25일 오후 2시에는 중국학생들이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안동 영호초등학교와 대구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길주중학교 학생 150여 명과 함께 전통무용과 합창 등을 선보였다. 이날 첫 공연으로 부설초교 34명의 학생들이 선보인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시 시작되자 중국학생들은 처음 접해본 소리여서인지 눈을 반짝거리며 집중했다. '국악 오케스트라'에서 모둠 북을 연주한 박도현(부설초교 4학년) 학생은 "이번 공연을 위해 한 달 동안 연습하며 노력했다"며 "중국학생들이 말은 안 통하지만, 연주를 듣고 크게 손뼉도 쳐 줘서 기뻤다"고 말했다.
중국수학여행단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중국 장쑤성 소주시 평강실험학교 22명이 합창한 '은행어린이의노래'는 맑고 청명한 소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산시성 소백조예술단 24명의 무용 '중국 매듭'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단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생들 나이로 보이지만 모두가 하나의 동작으로 율동을 보여줬고 특히 해맑게 웃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외에도 중국 학생들이 준비한 발레와 무용 등과 안동중 1학년 허승범 학생의 대금산조, 경북태권도협회의 태권도 시범, 진조크루의 B-boy 댄스 등 2시간 30분 동안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물했다.
김형동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중국 학생들과 지역 학생이 함께 공연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며 "시는 지속적인 문화교류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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