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복부에 한 개의 구멍만 내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로봇수술센터장 조치흠 교수(산부인과'사진)는 2월 21일 난소종양과 자궁근종을 가진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해 성공했으며, 이틀 뒤 정상 퇴원했다.
기존 로봇수술은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어 진행됐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에 2.5㎝ 미만의 구멍을 한 개만 뚫어 시행하는 수술이다.
조치흠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이나 기존 로봇수술에 비해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고 회복시간이 빨라,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번 단일공 로봇수술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지역에서는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동산병원은 2011년 6월 다빈치Si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래 위암, 폐암, 부인암, 갑산선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로봇수술 400례를 돌파했다. 6월 단일공 로봇수술에 관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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