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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돗물, 도청 신도시와 나눠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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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예천지역에도 물 공급, 지자체간 윈-윈 협력사업

지난 2009년 12월 안동시와 의성군의 경계 지점인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 광연교 앞 공터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시장'군수와 주민 등 500여 명이 모여 '안동 물 의성 통수식'을 가진 것. 만성적 물 부족에 시달렸던 의성 주민들의 목마름을 해결하는 동시에 두 지역 간 상생을 통해 주민들 삶의 질을 나아지게 했다는 데서 지자체 간 '윈-윈 사업'의 모델이 됐다.

이처럼 안동 물을 의성에 공급한 데 이어 도청 신도시와 예천 주민들과도 나눠 쓰게 됐다. 이는 인근 지자체 간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 협력사업의 모범으로 꼽히며, 이들 지역 주민들의 숙원 해결과 예산 절감 등 '상생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지난 2010년부터 의성군에 하루 8천t 정도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예천군 지보면과 개포면 지역에 하루 2천t의 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697억원이 드는 도청 이전 신도시 용수공급사업도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착공해 한창 추진 중이며 내년 준공이 목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780억원을 들여 상수도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맑고 깨끗한 용수를 도청 신도시로 보내기 위해 용상동에 있는 취수장과 폐쇄 방침이었던 정수장을 전면 보수해 하루 3만t 규모의 물을 생산하고,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가압장과 하루 2만1천t 규모의 배수지, 34.27㎞의 송'배수관로도 새로 설치한다.

이미 안동시는 의성에 물을 보내기 위해 용상동 제2정수장 시설을 하루 2만8천t 규모에서 7만3천t 규모로 확장하는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 밖에 안동지역 내 상수도 급수구역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도심 외곽지뿐 아니라 녹전면, 풍천면, 일직면 일부 지역에도 상수도 공급을 위한 공사가 추진된다. 올해 65억원을 들여 관로 38.1㎞, 배수지 3곳, 가압장 1곳을 설치해 500가구 750여 명에게 맑은 물을 공급한다.

안동시 권기억 상하수도과장은 "계획된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내년도 상수도 보급률은 현재 89%에서 92%까지 높아진다"며 "인근 지자체끼리 서로 돕는 '상생사업'을 통해 동반성장하고, 주민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윈-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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