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21일 금수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 명단이 적힌 물품과 택배 영수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연구소(유 전 회장 사진 판매 업무를 담당한 계열사) 1~4회 포럼과 작년 아해 출판기념회 참석자, 장남 대균 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방문자 명단 등이다.
구원파 측은 이 명단에 이명박 전 대통령, 오세훈 전 서울시장, 찰스 윈저 영국 왕세자,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 전·현직 국회의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장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자 구원파 측은 "녹차, 녹차 사탕, 아해(유 전 회장 호) 사진 달력 등을 선물로 줬을 뿐 로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유 전 회장 도피 또는 은닉을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금수원 압수품서 정관계 명단 사실일까" "금수원 압수품서 정관계 명단 진실은 뭔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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