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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은 하느님의 선물" 교황청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 브리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했다고 평가한다"며 "교황도 하느님의 선물이었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이 16일 시복식 행사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의 편지를 받은 것과 관련해 "교황이 이미 편지를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읽을 것"이라며 "교황은 편지를 받으면 직접 답장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을 통해 답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렇게 편지를 통해 본인들의 마음을 교황에게 전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이라고 밝혔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존재를 아느냐"는 질문에 "방한을 준비하면서 한국에 관해 많은 정보를 보고받았다. 아마도 사제단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며, 특히 자신이 속한 예수회 회원들이 그런 일을 많이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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