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새터민·연예인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날까

MBC '추석특집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 5일 오후 10시

MBC '추석특집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이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진정한 가족을 필요로 하는 새터민들과 그들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연예인들의 한솥밥 먹기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이제는 세 자녀를 둔 엄마가 된 걸그룹 SES 출신 '슈'는 결혼 3년차 새터민 한서희 씨를 여동생을 맞이한다. 김정일과 장성택 등 북한 고위 간부들을 위한 소규모 비밀 공연단인 '소품조'에서 성악 가수로 활동했던 한서희는 갑작스럽게 탈북해 몽골에서 6개월을 떠돌다 어렵게 한국으로 왔다. 현재 19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지만 한국의 육아법에 대해 고민이 많다. 그래서 세 아이의 엄마 슈가 한서희에게 육아 노하우를 전수해주며 이틀 동안 함께 지내기로 한 것. 한서희는 다부진 엄마 슈를 '모성 영웅감'이라고 극찬했다.

코미디언 장동민은 북한에서 가수로 활약했던 명성희 씨를 아내로 맞아 가상 결혼생활을 한다. 명성희도 선전선동영화의 삽입곡을 부르는 등 북한에서 엘리트 출신 예술가의 길을 걷다 한계를 느끼고 한국으로 왔다. 명성희는 새 식구를 맞이한다는 부푼 기대감으로 어머니와 함께 상견례장에 들어선다. 하지만 시부모님과 시누이, 조카 3명을 포함한 10명의 대식구와 함께 온 장동민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또 장동민의 아버지 장광순은 며느리 명성희에게 낙지를 손수 챙겨주며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을 몸소 보여준다. 하지만 장동민은 "우리 집은 하루에 밥상을 17번도 더 차려야 한다"는 격한 발언으로 혹독한 시집살이를 예고한다. 명성희는 한국 특유의 혹독한 시댁을 뜻하는 일명 '시월드'에서의 가상 결혼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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