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시국화축제'(10월 1일~11월 14일)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시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팔공산 승시 축제(10월 1~6일)의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승시국화축제는 동화사 약사대불 일대에 10만 송이의 국화를 전시하고 있다. 다양한 품종의 국화 전시와 국화로 만든 크고 작은 조형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승시국화축제는 '국화 사이로 달과 함께 걷다'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 더욱 매력적인 풍경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7월 19일부터 약사대불이 24시간 개방되면서 시민 및 관광객들의 동화사 방문이 점점 늘고 있고, 이번 승시국화축제가 팔공산 야경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을 곤충을 주제로 제작된 한지 전통 등(燈)들이 국화 곁에서 조명을 더한다.
이벤트도 있다. 학부모들은 다음 달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자녀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어사화(御賜花) 화(花)공양'에 참가할 수 있다. 동화사 덕문 주지스님은 "10만 송이 국화를 지역 화훼업계에서 구입해 상생 발전의 취지도 더했다"며 "승시국화축제를 찾은 시민 및 관광객들이 휴식과 치유를 누리고, 추억과 기원의 의미도 함께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팔공산 승시축제 홈페이지(seungsi.com), 053)985-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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