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공원 일대에서 '나무 가꾸기' 행사가 펼쳐졌다. (사)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은 8일 달서구 두류공원과 달성군 환경자원사업소 등에서 가을철 나무 가꾸기를 했다. 두류공원에서는 시민 100여 명이 참가해 나무에 거름주기, 오물제거, 제초작업, 비료주기 등의 작업을 했다. 또 급수차를 동원해 줄기에 붙어 있는 먼지, 이물질 등을 씻어냈다.
이날 가꾼 나무는 왕벚나무 197그루와 느티나무 163그루 등 모두 360그루다. 이 나무들의 경우 생육을 방해하는 뿌리 부근의 땅 굳음을 해결하기 위해 보호판을 설치한 탓에 1976년 심은 이후 지금까지 거름을 주지 못했다.
같은 날 달성군 환경자원사업소 내 공원에서도 시민들과 공무원, 롯데백화점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왕벚나무 등 617그루에 거름주기, 가지치기 등의 작업을 했다. 이 일대는 대구시가 많은 관심을 쏟아 관리했으나, 토질이 척박해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한 곳이다.
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 이사장인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은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푸른 숲이 있는 도시"라며 "나무를 많이 심는 것만큼 심은 나무를 잘 가꿔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은 시나 각 구'군청 등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골라 나무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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