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오지마을 교통편의를 위해 시범 운행 중인 '행복택시'(사진)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봉화 도촌2리 은평마을과 물야면 개단3리 은봉마을 등 10개 마을에서 행복택시를 시범 운영 중이다.
행복택시는 마을 주민이 전담 택시를 선정'계약하고, 사전에 탑승 시간표를 주민과 택시 운행자가 합의해 작성한 뒤 사전 예약제로 운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버스 기본요금만 부담하면 해당 읍'면 소재지까지 갈 수 있다. 기본요금을 초과한 금액만큼의 요금을 군청이 지원한다.
김국자(74'봉성면 역전마을) 할머니는 "산골마을까지 버스가 들어오지 않아 읍내에 한 번 나가려면 이웃의 도움을 받든지 택시를 불러야 했는데 이제 정말 편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군은 3월 말까지 행복택시를 시범운행한 뒤 대상지를 추가로 확보, 본격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행복택시 운행으로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복지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봉화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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