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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유림 30여 명 첫 참석… 경북유림 신년교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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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70돌 '신경북시대' 이야기꽃…여성유림 30여 명 처음 한자리

27일 오전 안동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2015년 경상북도 유림단체 신년교례회'에는 경북뿐 아니라 대구와 전국의 유림들이 함께 자리했다.

유림들은 '광복 70주년', '경상도 개도 70주년', '경북신도청 원년'이라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을미년 청양의 해를 시작하면서 어느 해보다 더 중요해진 유림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용태 박약회장(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건배사에서 "그동안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이 때문에 행복한 삶을 잊어버렸던 시간들이었다"며 "이제는 유림들이 앞장서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범국민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유림들은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는 신경북시대를 두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경주의 한 유림은 "경북신도청이 웅도경북 천년비전의 희망을 채워가려면 동남권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필요하다. 안동이 큰집으로서 책임을 다할 때"라고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사)여중군자 장계향 선양회와 안동여성청년유도회 등 여성 유림 3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사회의 반쪽인 여성'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다. 여성 유림들은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어 행사장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다.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판결에 대한 유림들의 의견도 화두가 됐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지역의 한 어르신이 '간통죄 위헌, 호주제 폐지 등 전통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일들이 결정돼 걱정'이라고 말씀했다. 앞으로 유림 어르신들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동국악단 소속 어린이 국악단 '토리'가 민요 축하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으며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와인 '오감만족'이 건배주로 제공돼 호평을 받았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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