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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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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티웨이항공의 대구~오사카 정기 노선 취항으로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대구공항의 국제 정기노선이 3곳으로 늘었다. 오사카 취항은 1998년 이후 17년 만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중국 선양을 비롯한 홍콩과 일본 도쿄 노선 취항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공항에는 부정기 노선까지 포함해 9개국 27개 노선이 취항 중이다.

남부권 신공항 입지 선정 심사를 앞두고, 대구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느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국제선 수요가 많다는 것이고, 앞으로 예정한 다른 노선까지 확정되면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소 침체했던 대구공항이 활기를 띠는 것은 저가항공사의 취항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그러나 잠재적인 항공 수요가 많은데도 노선이 많지 않아 대구공항 발전의 걸림돌이 됐던 탓도 크다. 실제로 지난해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23만여 명으로 2013년 14만여 명보다 무려 66.7%나 늘었다. 이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던 2011년의 17만여 명보다도 35%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수요도 많고, 노선 취항도 늘어난 지금이야말로 대구공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다. 그동안 대구공항은 IMF 환란과 세계적인 경기 불황 등 경제 위기 때마다 급격한 부침을 겪었다.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에 따른 쇠퇴였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공항 활성화 방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간비행금지 시간이 준 것과 중국인의 무비자 환승 체류 시간이 길어진 것은 호재다. 중국과 동남아로 여행하는 국내 관광객이 많아진 것 또한 대구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1개 노선을 개설하려면 1년 이상 걸리는 만큼 이번의 호재를 실질적인 공항 발전으로 연결하려면 대구시와 관광업계, 항공사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대구에 대한 홍보는 물론, 인근 경북도의 여러 도시와 연계한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서비스 질 개선 등을 통해 국제선을 늘려나가야 한다. 또,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의 상황을 자세히 분석하고, 대구공항 이용이 가능한 수요량을 파악해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미개척 노선 취항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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