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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20일 대구로… 퇴임 후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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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보 둘러보고 지역 인사 만찬 "대구상의 회장단 초청일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퇴임 후 첫 대구 방문이다.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 및 해외개발사업 등에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촉발된 '성완종 게이트'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를 찾는 이 전 대통령이 누구를 만나고, 현안에 대해 어떤 소회를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추진했던 4대강 살리기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인사들과의 만찬을 갖기 위해 대구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엔 지역 한 골프장에서 운동할 예정이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다.

이 전 대통령은 20일 오후 1시 30분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를 찾는다. 4대강 16개 보 중 최대 규모인 강정고령보는 최대 길이(953.5m)와 최대 저수량(1억800만t)을 자랑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오후 6시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구경북광역단체장, 경제인, 교육계 인사 및 이런 저런 인연이 있는 인사들과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인중'김동구 전 대구상의 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 지역 인사 10여 명이 참석한다.

또 류우익 전 통일부장관과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을) 등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인사도 자리를 함께한다. 류 전 장관은 이명박정부에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주 의원은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대구상의 회장단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참석하는 한 기업인은 "이 전 대통령의 대구 방문에 정치적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그의 재임 시절 지역에 크고 작은 도움을 주었던 데 대해 단순히 고마움을 표시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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