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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남미 순방 마치고 귀국 "묘수 가져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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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총리 인선·연금 개혁 '쌓인 숙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성완종 게이트' 대응, 후임 총리 인선, 공무원연금 개혁 등 산적한 국정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이 친박근혜계의 주력이고, 여당 대선자금 등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야당이 제기하는 책임 논란과 사과 요구 등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결국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서는 어떤 방식이든 사과 표명 등의 책임 있는 언급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대통령의 사과 표명과 성역없는 수사 다짐이 악화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총리 후임을 어떻게 발탁할지도 그동안의 인사 난맥상을 비춰볼 때 초미의 관심사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후임 총리 후보군을 전혀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원점에서부터 후보 물색에 나선 뒤 압축된 후보군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후임 총리 인선을 발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후임 총리 인선이라는 다급한 현안을 어느 정도 정리한 이후에야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한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과 경제'민생법안 처리 등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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