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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 진두지휘 물리친 무소속 박주해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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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원 나선거구 돌풍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29일 치러진 고령군의원 나선거구(다산'성산'개진'우곡면) 재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무소속 박주해(59'다산면'사진) 후보가 2천463표를 얻어, 2천260표를 득표한 새누리당 임진태(59'다산면) 후보를 20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됐다.

박주해 당선인은 다산면 출신으로 전 한국농업경영인 고령군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당초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6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임진태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며, 공천 탈락한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불공정 공천이라며 반발했다. 공천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박주해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서류심사 절차도 생략한 채 여론경선을 내세워 불공정 공천을 한 이완영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을 심판해야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완영 의원은 선거 기간 고령지역에 상주하며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지난 25일에는 새누리당 경북도당 정수성 위원장이 직접 나서 대규모 지원 유세를 펼쳤다.

투표결과 무소속 박주해 후보가 당선되면서 내년 총선구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4'29 재선거 결과에 따라 이완영 의원과 치열한 공천 경합이 예상되는 이인기 전 국회의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박주해 당선인은 "소신을 가지고 지역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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