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내년에 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은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원고가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구체적인 출간 계획은 정해진 게 없지만 내년쯤 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전 전 대통령을 모시던 분들 몇 사람이 자료를 찾아 정리해 드리는 등 집필 작업을 돕고 있다"면서 회고록 집필 착수시점에 대해서는 "1년도 더 됐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고록에는 전 전 대통령이 보안사령관이었던 1980년 5'18 당시 비공개 일화나 1979년 12'12사태에 관한 이야기가 담길지 주목된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은 회고록 내용에 대해 "5'18에 대해서도 그렇고 시대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서 당연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나 잘못 알려진 부분을 다 말씀하시겠죠"라고 말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5공 청문회 등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진압에 대해 "좌파 세력의 공세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이후 법원에서 1심 사형, 2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풀려난 뒤에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해왔다.
85세의 고령에도 왕성하게 집필 중이라는 전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어떤 사실을 밝힐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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