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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페인 수교65주년 '렉쳐콘서트'-16일 공간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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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음악 흐르면 가우디 건축 춤춘다

#음악 곁들인 건축 조명

"모든 것은 자연에서 생겨난다."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말처럼 그의 동화 같은 건축물들은 자유분방한 곡선과 강렬한 색채, 섬세한 장식으로 한껏 자연을 품고 있다. 가우디가 활동하던 20세기 초, 스페인은 커다란 문화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가우디뿐만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조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타피에스 등이 살았던 카탈루냐 지역에서는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무 근거도 없는 한없이 자유로워 보이는 가우디의 건축에는 단단한 구조가 있다.

전문공연예술단체 공간울림에서는 한국·스페인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16일(목) 오후 8시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밀라 주택'과 '성가족성당'을 통해 가우디의 건축세계를 음악과 함께 조명한다.

이날 렉쳐콘서트를 맡은 건축가 이병기는 국내에서 유일한 가우디 연구자로서 가우디의 모교인 바르셀로나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인물이다. 도시 곳곳에 남겨진 가우디의 자취를 따라 우연히 가우디의 노트를 읽고 한국에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최초의 가우디 전기 '가우디 1928'을 번역해 이달 중 출간 예정이다.

이날 렉쳐콘서트에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병현이 스페인 음악을 연주하며 건축과 음악이 융합하는 새로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3만원. 053)765-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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