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에 한지공예까지…문화 꽃피는 고속도 휴게소

신대구부산 청도새마을휴게소 휴가철 주말마다 공연 등 인기

청도새마을휴게소가 매 주말 펼치는 문화'체험 공연이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제공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새마을휴게소에서 주말마다 펼쳐지는 '문화애(愛)in청도' 공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는 휴게소 상·하행선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주말 오후 2~5시에 공연, 체험행사를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청도 지역과 연계해 온누리국악예술단이 거문고, 태평소, 사물놀이 연주 공연을 펼치고, 해바라기 공방 수강생들이 만든 한지공예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휴게소 마스코트 '바우'가 게임 이벤트를 이끌며, 재활용 다용도 꽂이함 만들기 체험행사 등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게소 측은 본격 휴가 기간을 맞아 계절과일 수박화채 만들기, 청도 명물 감을 활용한 감물 염색 등 체험 콘텐츠와 청도문화원의 난타공연 등 인근 지역 단체들과 연계한 공연도 준비 중이다.

휴게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문화휴게소'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고객들에게 경남 내륙지방의 다양한 문화도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애(愛)in청도'는 지난 2월 열린 문화행사 네이밍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청도새마을휴게소를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지어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