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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휴교…삼영초, 27회 졸업생 '눈물의 마지막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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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56명 남아 휴교 결정…2018년 금호지구에 재개교

학생 수가 급감해 9월 1일 자로 휴교가 결정된 대구삼영초등학교 27회 졸업생들이 지난 29일 모교에 모여 마지막 체육대회를 했다.

이날 모교 강당에서 열린 고별행사에는 200여 명의 졸업생이 참석해 흙먼지를 마시며 뛰놀았던 추억의 운동회를 열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10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모교가 휴교한다는 소식에 일정을 앞당겼다.

변동규(45·1982년 졸) 회장은 "정든 모교에서의 마지막 체육대회라 그런지 졸업생들이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모교가 사라진다 해도 졸업생들의 마음은 떠나지 않고, 늘 같은 자리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졸업생들이 촛불을 켜고 교가를 제창하는 이벤트를 열고 마지막 아쉬움을 달랬다.

삼영초교는 6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953년 대구노곡국민학교로 개교, 졸업생만 2만여 명을 배출한 학교다. 1980년대 3공단이 호황일 때 전교생이 5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3공단이 쇠퇴하면서 전교생 56명만 남아 휴교가 결정됐다. 2018년 3월 북구 금호택지개발지구에 '삼영초등학교'라는 교명 그대로 다시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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