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석가탑(삼층석탑, 국보 제21호) 사리가 다시 석탑에 봉안됐다.
16일 오전 불국사 경내에서 스님과 신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석가탑 사리장엄구 봉안식이 열렸다.
이날 석탑으로 돌아간 사리는 2013년 해체공사 도중 수습한 것으로 전체 46과 가운데 28과만 안치됐다. 나머지 18과는 성보박물관에 두기로 결정됐다.
석가탑은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원년(740)에 김대성이 불국사를 발원하면서 세웠다. 고려 초기인 현종 시대에 경주 일대를 덮친 지진으로 일부가 파괴되자 대대적으로 수리했으며, 이후 천년을 버티다 1966년 해체됐다.
이때 해체를 진행하다가 2층 옥개석을 들어 내리는 과정에서 돌이 굴러떨어지는 바람에 해체를 중단하고, 2층 몸돌 사리공에서 사리장엄구만 수습한 채 다시 탑을 올렸다.
하지만 상층 기단 일부에서 균열이 발견돼 문화재위원회가 2010년 12월 16일 해체 보수를 결정했다. 2012년 9월 부재 해체에 돌입했고, 2013년 사리장엄구를 꺼냈다. 그해 7월에는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1점을 발견했다.
이후 균열 부재의 보존처리를 마친 뒤 탑신 조립 공사를 진행해 현재 2층까지 쌓아 올린 상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안에 3층 탑신과 상륜부(上輪部) 조립을 완료하고 가설 덧집을 해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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