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한국서 가장 먼저 근대정신 구현"
광복 이후 70년 동안 대구와 경북의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서 지역 언론이 맡았던 역할을 분석하고, 미래 지역 발전의 구심점으로써 언론의 역할을 짚어보기 위한 토론회가 22일 2'28 민주화운동기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2015 지역발전 정책토론회'는 대구경북언론인클럽(회장 양정봉)과 대구경북언론학회(회장 권장원)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대구경북언론인클럽 회원들과 대구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민정식 경운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근대성에 바탕한 대구경북 언론의 특성과 저항성'을 주제로 발표했고,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지역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언론윤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민 교수는 "대구경북 언론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근대정신을 구현하고 지켜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매일신문의 1955년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사설과 영남일보의 1990년 노동조합 파업, 1993년 대구MBC에서 시작한 촌지거부운동을 사례로 들었다. 최 교수는 지역 언론이 언론 본연의 책무인 지역 전체의 공익보다 특정 지자체나 특정 기업의 대변이나 홍보기관이 되고 있어 독자로부터 외면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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