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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가수 옥희와 딸 윤정 씨의 잃어버린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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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리얼극장' 오후 10시 45분

EBS1 TV '리얼극장-재결합한 옥희와 홍수환, 그리고 숨겨진 딸' 편이 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1974년 세계챔피언이 된 복싱 선수 홍수환은 또 한 번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당시 인기 절정의 여가수 옥희와 스캔들을 터뜨린 것. 홍수환과 옥희는 사랑의 결실로 딸까지 얻었다. 그러나 복잡한 문제로 결혼은 이루지 못했다. 옥희는 밤무대와 식당일을 함께 하느라 딸을 돌볼 시간이 없어 곧 따라갈 생각으로 딸을 미국으로 보냈다. 상황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미국 이민이 이뤄지지 못해 옥희는 딸과 16년간 떨어져 살아야 했다.

딸 윤정 씨에게 엄마는 1년에 한두 번 다녀가는 사람일 뿐, 미국에서는 삼촌이 아빠였고 할머니가 엄마였다. 이후 아빠와 엄마가 재결합했지만, 친부모와 떨어져 지낸 16년의 시간은 윤정 씨에게 큰 공백이었다. 17세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윤정 씨는 어느덧 38세가 됐다. 윤정 씨는 이제 엄마보다 아빠가 더 편하다. 아빠는 미안함을 넌지시 표현하곤 한다. 하지만 엄마는 "뭐가 잘못이냐"고 되묻기만 한다.

윤정 씨와 옥희는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엄마가 그렇게 눈물이 많은 여자인지 몰랐어요." "한 번도 딸이 이런 얘기를 해 준 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모녀는 태국에서 7박 8일을 함께하며 차츰 마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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