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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보리 수확 외국 유학생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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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천㎡ 늘푸른테마공원서 재배…콩고 등 20명에 총 1,100만원 전달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들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들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대학 캠퍼스에서 재배한 청보리 판매 수익금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대는 1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 특별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콩고민주공화국, 몽골, 베트남 등지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 20명에게 총 1천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기금은 대구대 경산캠퍼스 서문 인근에 위치한 1만8천㎡ 규모의 늘푸른테마공원에서 올해 수확한 청보리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늘푸른테마공원은 대구대가 매년 청보리, 메밀 등 계절에 맞는 작물을 심어 학생과 지역민들의 휴식과 추억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비가브와 크리스챤(22) 씨는 "친구들과 청보리밭에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청보리를 수확한 돈으로 장학금까지 받게 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다른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누릴 수 없는 대구대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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