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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 푸른 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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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펴냈다. 모두 60편을 수록하고 있다. 고향 영덕을 노래한 시집이다. '블루로드'라는 제목을 붙인 연작시 14편이 특히 눈길을 끈다. '새벽 강구항' '석리바다 벼랑' '고래불' 등 영덕 바닷가의 풍경을 전한다.

손진은 시인(경주대 교수)은 "김인수 시인은 자신이 발 딛고 있는 땅의 정서를 외면하지 않는다. 영덕이라는 품이 키운 대상을 시로 다루고, 풍부한 방언을 활용해 풍경 및 사람들의 심성을 적절히 드러내고 또 감춰낸다"고 평가했다.

영덕 출신인 저자는 2009년 '아람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화림문학' 동인으로 있다. 시집 '분홍바다'를 펴냈다. 102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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