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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물 재활용해 예산 年 20억 아낀 고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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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온·폐수 25∼30t 회수, 상수도 비용·가스사용량 줄여 빗물 모아 조경수 재사용

고령군이 지난 9월 개관한 대가야문화누리는 버려지는 물을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사진은 빗물을 재활용한 인공 폭포.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고령군이 지난 9월 개관한 대가야문화누리는 버려지는 물을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사진은 빗물을 재활용한 인공 폭포.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버려지는 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하면 훌륭한 자원이 되며, 예산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고령군이 지난 9월 개관한 대가야문화누리의 수영장 물 및 빗물 등을 재활용해 경비를 아끼고 있다. 친환경 녹색건축물로까지 인증받았다.

고령군은 사업비 429억3천여만원을 들여 옛 고령여중고 부지 3만5천123㎡에 문화예술회관과 국민체육센터, 문화원, 청소년문화의집, 지역자활센터, 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7개 복합시설을 만들었다.

고령군은 대가야문화누리 수영장에서 나오는 온'폐수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 가스사용량을 절감하고, 빗물을 지하 저류조에 모아 조경수에 재사용한다. 상수도 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것.

고령군은 대가야문화누리 수영장 및 샤워실 등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5∼30t의 온'폐수를 버리지 않고 열교환기를 통해 재회수, 가스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찬물은 열교환기를 거쳐 데워진 후 보일러로 보내기 때문에 가스비를 줄일 수 있다.

또 대가야문화누리 수영장은 매일 2회씩 여과시스템인 가압필터 여과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버려지는 물 4t가량을 절약해 상수도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게다가 대가야문화누리 지하 저류조(300t)에는 빗물을 모아 조경수 및 인공 폭포수, 바닥분수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은 내리는 빗물을 하수구로 흘려보내지만, 대가야문화누리는 빗물을 저류조에 모아놓았다 자동관수장치를 통해 조경수에 자동으로 물을 준다.

고령군은 대가야문화누리의 이런 시설들을 통해 연간 20여억원의 경비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문화누리는 에너지 절약형 시설을 설치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어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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