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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반기는 40여 채 고택 '무섬마을' 숙박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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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자락길·선비촌 이어 세번째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주민들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주민들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11년 소백산 자락길, 2012년 선비촌에 이어 영주에서는 세 번째로 2015년 한국관광의 별 숙박 부문에 무섬마을이 선정됐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으로, 삼면이 내성천과 접해 있는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다. 강변의 넓은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선 중기(17세기 중반) 입향시조(入鄕始祖'마을에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사람)인 박수(朴燧)와 김대(金臺)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이래 반남 박씨(潘南 朴氏)와 선성 김씨(宣城 金氏)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또 일제강점기 때 이곳 주민들에 의해 건립된 아도서숙(亞島書塾)은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체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마을에는 해우당고택(海愚堂古宅'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2호)과 만죽재고택(晩竹齋古宅'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3호) 등을 비롯해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口자형 가옥, 까치구멍집, 겹집, 남부지방 민가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와 양식을 갖춘 40여 채의 가옥이 있어 전통주거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무섬마을 경관 보존을 위한 문화재 정비, 무섬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 등의 자료 전시관 설치, 숙박 및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및 전통혼례 재현을 위한 전통체험수련관 운영, 자연 문화경관과 연계한 문화생태 체험관광지 조성, 바이크 문화탐방로 조성 등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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