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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달서을…9월 부동층 일부, 김용판에 더 많은 지지

윤재옥, 김용판에 5.2%p 앞서, "아직 모르겠다" 25.4% 변수

경찰 치안정감 출신들의 '무궁화 전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 달서을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윤재옥 현 국회의원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대구 달서을 총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매일신문사가 여론조사 회사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지지율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재옥 현 의원이 39.9%, 김용판 전 청장이 3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의원이 오차범위 내인 5.2%포인트(p) 우세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25.4%나 돼 각종 변수에 따라 지지율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21일 매일신문사가 실시한 달서을 출마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의원이 38.4%, 김 전 청장이 18.7%의 지지율을 기록, 윤 의원이 19.7%p 앞섰다. 당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규모가 42.9%로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지지도 조사에서는 부동층이 김 전 청장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윤 의원 지지가 46.1%, 김 전 청장 지지가 41.5%로 나타나 전체 지지율 격차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월성'진천동에서 윤 의원이 40.5%, 김 전 청장이 36.0%의 지지를 받았고, 상인'도원동은 윤 의원 39.4%, 김 전 청장 33.4%의 지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윤 의원이 앞섰다. 남성층은 4.0%p 여성층은 6.4%p 윤 의원이 김 전 청장을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후보 간 지지세가 엎치락뒤치락했다. 20대는 김 전 청장이 6.4%p, 30대는 윤 의원이 23.0%p, 40대는 윤 의원이 9.1%p, 50대는 김 전 청장이 2.1%p 각각 상대를 앞섰다.

출마 후보 인지도 조사에서는 윤 의원 76.7%, 김 전 청장 61.4%로 윤 의원이 앞섰다. 김 전 청장은 여성층과 20대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윤 의원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와 성별에 관계 없이 80% 안팎의 인지도를 나타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야권에 대한 전체 지지도가 20% 선에 이르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66.6%, 더불어민주당은 9.6%, 안철수신당은 9.2%의 지지도를 보였다.

▷표본수, 표본오차=달서구(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4명, 95%±3.1%

▷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 후 유선 RDD 방식

▷표집오차 보정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년 11월 주민등록 통계 기준)

▷응답률=2.26%

▷조사기간=1월 5'6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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