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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더 쉽게 더 깨끗하게] 세탁 취급표시 읽는 법

한국과 일본은 세탁기를 연상케 하는 사각형 안에, 미국과 유럽은 양동이 형상 안에 물 온도를 표시한다.

손세탁 표시에서 미국과 유럽은 세탁기 사용 기호와 같은 모양에 손 그림을 추가한 기호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원안에 'A'가 기재돼 있으면 모든 종류의 용제로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옷을 많이 껴입어야 하는 겨울철, 추위를 막아주는 고마운 옷이지만 그만큼 세탁이나 보관 등에도 세세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특히 모피, 모직코트, 가죽옷 등 겨울철 의류는 고가의 옷이 많아 신경이 더 쓰인다. 겨울철 의류별 세탁 및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의류마다 달려 있는 세탁취급표시를 제대로 알면 세탁과 보관 등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엔 해외직구 등을 통해 의류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세탁취급표시는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입 의류를 구입할 때는 세탁불가 제품이 아닌지 취급표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국·일본·미국·유럽의 주요 세탁취급표시

▶95℃의 뜨거운 물로 세탁=한국과 일본은 세탁기를 연상케 하는 사각형 안에, 미국과 유럽은 양동이 형상 안에 물 온도를 표시한다. 특히 미국은 물 온도를 점으로 표시하는데, 점이 1개일 경우 30℃를 의미하고 점의 개수가 하나씩 늘어감에 따라 10도씩 올라간다.

▶손세탁하세요=손빨래로 세탁하라는 의미. 한국과 일본은 양동이 형상에 물이 차 있는 기호를 사용한다. 물의 온도나 사용할 수 있는 세제에 대한 정보를 안에 기재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과 유럽은 세탁기 사용 기호와 같은 모양에 손 그림을 추가한 기호를 사용하고 있다.

▶표백제 사용 허용 여부=표백제를 사용해도 되는 제품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명시한 기호다. 또 사용 가능한 표백제는 염소계인지 비염소계인지도 구별해 기재돼 있다.

▶드라이클리닝=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제품에 표기돼 있다. 한국의 경우 드라이클리닝 시 석유계 용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여부도 기재돼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원안에 'A'가 기재돼 있으면 모든 종류의 용제로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건조할 때=한국은 태양 모양의 형상 안에 '뉘어서' '옷걸이'라고 기재돼 있다. 일본은 티셔츠 그림 안에 '평'(平)이 쓰여 있으면 뉘어서 말려야 하며, 아무 글씨도 쓰여 있지 않으면 걸어서 건조시키면 된다. 미국과 유럽은 사각형 안에 수평선이 그려져 있으면 뉘어서 말리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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