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섭(60) 전 대구시건설본부 건축기전부장(부이사관)이 1일 매일신문 이웃사랑을 통해 100만원을 기부했다.
윤 전 부장은 지난해 6월 37년간의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부이사관으로 명예 퇴직했다. 그는 올 1월 ㈜화인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로 새 출발하며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인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번 기부는 그의 버킷리스트 1호다. 윤 전 부장은 5년 전부터 대구 달성공원 무료급식소에 매달 한 번씩 봉사활동을 나가는 등 평소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윤 전 부장은 "공직에 있는 동안 많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의 일부만이라도 나누고 싶어 새로운 직장의 첫 월급은 사회에 기부하기로 스스로 약속했다"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색소폰 연주 실력도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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