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댐, 교도소… "우리 동네는 OK!" 역발상 청송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인구 증가+경제활성화 일석이조…정부에 '유치' 건의서 직접 전달

청송군은 지난해 10월 16일 성덕댐이 준공된 뒤 직선거리 8㎞ 떨어진 신풍지에 또다시 댐을 유치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지난해 10월 16일 성덕댐이 준공된 뒤 직선거리 8㎞ 떨어진 신풍지에 또다시 댐을 유치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국토교통부가 올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의견이 반영되는 '댐 희망공모제'를 하기로 하자 청송군이 반기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기피하는 시설인 댐을 청송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청송에는 이미 댐이 있고 발전소에다 교도소도 4군데나 돼 또다시 댐을 유치하려는 청송의 역발상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는 민원이 많고 댐을 기피하는 지역보다 댐을 반기는 동네에 댐을 우선적으로 건설한다는 원칙을 마련, 댐 설치 공모를 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댐 공모제 소식에 경북도 내에서는 청송군이 가장 반기고 있다. 청송군은 이미 다른 시군이 가장 꺼리는 교도소 4군데에다 양수발전소, 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와 주민들이 이런 시설을 유치한 뒤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열의를 더 갖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해 국토부와 경북도에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신풍댐 건설 추진을 위한 건의서'(본지 2015년 5월 14일 자 8면 보도)를 전달한 바 있다. 건의서에는 청송 현동면 거성리 신풍저수지에 홍수조절과 용수공급을 위한 새로운 댐을 건설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신풍지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의 영향으로 저수지 범람 직전까지 갔었다.

이런 수재를 겪은 뒤 주민들은 안전한 댐을 건설해 위험성을 없애고 댐을 통해 안정된 농업용수 확보에다 지역 경제까지 살려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청송군은 설명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댐은 기피시설로 각인돼 있지만, 청송은 행정기관은 물론, 주민들까지 적극적으로 유치를 원하고 있다"며 "국토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