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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속으로… 설 연휴 더 바쁜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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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찜질방·택시 체험, 김부겸-동화사 등 찾아 세배, 정태옥-한복차림 피켓 인사

4'13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예비후보들이 설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총선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에게 이번 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연휴 동안 인지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명절 이후 급속히 펼쳐질 경선레이스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설 연휴 동안 고생한 주부들을 위해 '주부 사랑' 이벤트를 마련한다. 대구 시지 신매광장 등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격려 인사를 하고, 찜질방에선 즉석 좌담회를 열 예정이다. 또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택시 체험도 한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택시 체험은 설 연휴 고향을 가지 못한 택시 기사를 고향에 보낸 뒤 대리 기사로 나서는 것이어서 특별하다"고 했다.

김부겸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주변의 지인, 지역 어르신에게 세배와 인사를 드릴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설 연휴 동화사 등 대구 인근과 수성구에 있는 사찰을 잇따라 방문해 설 명절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정태옥 대구 북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5일 오전 한복 차림으로 복현오거리 등 지역구 주요 교차로에서 '근하신년'이란 문구가 들어간 피켓을 들고 아침인사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한복 차림 새해 인사를 설 연휴 동안 지속하고, 설 인사와 덕담을 담은 30초짜리 동영상도 만들어 젊은 층에게 다가갈 전략을 세웠다.

곽대훈 대구 달서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설 연휴 동안 귀성객들을 상대로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 인사를 할 계획이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성서공단 지역을 돌며 타국에서 쓸쓸히 명절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설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찾아 위로하고 격려한다. 또 부인과 함께 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찾아다니며 지역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고 건강과 장수를 축원할 계획이다.

배영식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5일 대구역과 동성로 일대에서 설 인사 피켓과 대형 복조리를 들고 시민들에게 새해 복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배 예비후보는 설 연휴 동안 달성공원, 국채보상공원,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등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함께하며 표심을 공략한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들은 6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지지율을 최대한 올려야 설 연휴 이후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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