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의 불교'천주교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구미'김천의 주지 스님과 신도 대표 등 불교계 지도자 13명과 신부'수녀'평신도 회장 등 천주교 지도자 16명 등 30여 명은 5일 구미 원평성당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종교단체 간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이웃 종교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종교 간 갈등을 예방해 화합과 상생으로 사회통합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함께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각 종교 지도자들은 신년인사 케이크를 나누며 화합을 다짐했고, 만찬과 기념 선물 전달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했다. 이어 이 같은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법등 도리사 회주 스님은 "불교와 천주교는 오랜 인연이 있다. 특히 천주교의 생명존중운동과 어려운 이웃에게 드러내지 않고 베푸는 사랑이 무척 인상 깊다"고 말했다.
김철재 천주교대구대교구 5대리구 교구장 대리 신부는 "서로 다르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한 가지 색은 아름답지 않고 여러 가지 색상이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답다. 오늘 모임이 서로 이해하고, 서로 다름을 조화롭게 만들 때 우리 사회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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