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청년실업률 6.3%…더 높아진 고용절벽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월 전년보다 2.1%P 상승, 경북은 0.8%P 하락 4.2%…전국 12.5%로 역대 최고치

지난 2월 대구의 청년실업률이 전년보다 늘어난 6.3%를 기록했다. 전국 청년실업률도 역대 최고치인 12%대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고용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15~29세 청년 실업자 수는 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6천 명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12.5%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기준 4주일로 바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체 실업률은 4.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2010년 2월(4.9%)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2월 취업자 수는 2천541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3천 명 늘었다. 2015년 4월(21만6천 명) 이후 10개월 만에 취업자 증가 폭이 가장 낮았다.

고용률은 58.7%로 0.1%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0%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2월 대구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p 늘어난 6.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실업자는 2만7천 명 늘어난 8만 명이었다. 또 고용률은 57.2%로 전년 동월보다 1.2%p 하락했다. 15~64세(OECD 기준) 고용률 역시 63.7%로 1.2%p 하락했다.

대구의 취업자는 119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3천 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2014년 2월 이후(지난해 8월 제외) 꾸준히 늘다가 지난달 들어 줄었다.

반면 경북의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8%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만1천 명 줄어든 6만 명이었다. 또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p 상승한 59.7%로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 또한 1.3%p 상승한 66.4%를 기록했다. 경북의 취업자는 136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6천 명 늘었다.

이 밖에 전국의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9만8천 명(-1.8%) 줄어든 530만8천 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1만1천 명(0.7%) 늘어난 1천654만 명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은 57만9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2천 명(7.8%) 늘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