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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국내 첫 상륙…브라질 방문 40대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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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공기중 전염은 안돼"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 광양시에 사는 A(43) 씨는 브라질 방문 후 미열과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22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부터 22일간 브라질에 머물다 독일을 경유해 11일 귀국했는데,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1일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공기 감염의 우려는 없는 만큼 A씨를 격리 없이 일반 1인실에 입원시키고, 귀국 후 동선과 동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상 접촉에 의한 감염 우려가 없고, 재감염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정부와 전문가들의 발표에도 지난해 메르스 대란 탓에 '제2의 메르스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

특히 지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서식하는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름철 모기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개 권역 22곳의 감시센터에서 2013~2015년 모기 개체 수를 파악한 결과, 숲모기 종류인 '흰줄숲모기'가 총 7천984마리 발견됐는데, 이 중 제주에서 4천298마리(50.3%), 대구에서 제주 다음으로 많은 792마리(9.9%)가 채집됐다. 뒤를 이어 대전 551마리, 경북 439마리, 광주 413마리, 부산 402마리 등의 순이었다. 허지안 영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공기로 전파되는 메르스와 달리 지카 바이러스는 혈액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며 "다만 현재는 예방약이 없기 때문에 곤충기피제 등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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