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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稀 피아니스트의 손끝, 페르초 부조니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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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내달 2일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 소나타 7번·18번도 연주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스프링 페스티벌 명연주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4월 2일(토) 오후 7시, 그랜드 홀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올해 만 70세임에도 소년 같은 감수성과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는 연주하는 곡마다 작품뿐만 아니라 작곡가에 대한 완벽한 연구와 고행처럼 오랜 연습을 거쳐 완벽한 음악 세계를 구현해낸다. 이미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연습과 악보 연구에 매일 6시간 이상을 매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과 부조니의 곡으로 꾸민 독주회로 피아니스트 페르초 부조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엘레지 BV 249번 중 제2곡, 제4곡 투란도트의 규방을 연주하며, 바흐를 따른 환상곡 '아버지와의 추억에 부침', 비제 카르멘에 의한 실내 환상곡을 연주한다.

부조니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바흐와 슈트라우스의 곡을 난곡으로 편곡하여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하면서 명성을 얻은 작곡가다. 백건우는 부조니에 이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7번과 18번을 각각 한 곡씩 연주한다.

백건우는 15세 때 미국으로 가서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65년 20세에 미국 카네기홀에 데뷔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예술에 자신을 던진 구도자라고 할 수 있다. 그 태산과 같은 경지에 이른 대가의 연주를 듣노라면 그가 터득한 음악의 본질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dgconcerthouse.org).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H석 2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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