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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전진바이오팜 때 이른 호황, 지카바이러스 우려에 모기기피제 인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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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모기 기피제 업체가 때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으로 우려가 커지면서 '비성수기'인 최근 모기기피제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새롭게 시장에 뛰어드는 신규 업체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모스가드', '모기제로' 등 2종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올 들어 모기기피제에 대한 국내 수요가 크게 높아져 통상적 성수기보다 일찍 출시하게 됐다"며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노출 부위에 뿌리거나 바를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모기기피제 제품인 '디펜스벅스'의 매출도 성수기와 다름 없을 정도로 늘었다.

동국제약에서 만든 디펜스벅스는 야외에서 활동하는 주위에 뿌리거나 입고 있는 옷과 양말 위에도 뿌릴 수 있는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감염자 확인 전, 해외발 지카바이러스 얘기가 나온 후 비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특례 상장 기술성 평가를 통과 한 전진바이오팜의 모기 기피제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이 주 성분으로 독성이 없고 까다로운 기후 조건에서도 장시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신기술우수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전진바이오팜에 투자한 곳은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키스톤글로벌 등이 있다. 특히, 키스톤글로벌은 전진바이오팜 지분 10.23%을 보유한 2대주주로, 특례상장시 약 100억 규모에 이르는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마켓에서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모기기피제의 매출이 대폭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살충·방충 효과를 나타내는 모기기피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다. 모기장·방충망 판매액도 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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