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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홈 개막전 '헛심'…2만3천명 역대 최다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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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에 세밀한 플레이 부족…결정적 '한 방' 끝내 못 터트려 0대0

대구FC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 등 대구의 기관
대구FC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 등 대구의 기관'단체장들이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홈 개막전에서 잔뜩 힘만 뺐다.

대구는 1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경남FC와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시즌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으며 경남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7승 3무 15패를 기록했다.

홈 개막전을 맞아 대구스타디움에는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축구팬 등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대다수가 학생 등 초청 관중이었지만 2만3천15명으로 챌린지 역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대구는 전반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은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터지지 않았다. 대구의 이영진 감독이 경기에 앞서 "올해는 홈에서 이기는 모습을 많이 보이겠다"고 밝히고, 선수들은 투지를 보였지만 승리를 이끌어낼 만한 세밀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달아오른 경기장 분위기에 대구 선수들은 경기 내내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잦은 패스 미스로 이어졌다. 에델과 파울로, 세징야, 데이비드 등 대구의 브라질 출신 용병 공격수들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 위기를 넘긴 경남은 전반 중반부터 공 점유율에서 균형을 맞추며 역습으로 맞섰다. 지난해 대구에서 활약한 이원재를 중심으로 한 경남의 포백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히 구사하며 대구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원정 개막전과는 달리 이날 대구에는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경남 골키퍼 이준희의 선방이 돋보였다. 이준희는 전반 3분 대구 세징야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쳐내는 것을 시작으로 전반 9분 파울로의 감각적인 터닝슛, 전반 43분 파울로의 그림 같은 시저스킥을 막아내는 등 눈부신 선방 쇼를 펼쳤다.

후반 데이비드와 최정한, 노병준을 교체 투입한 대구는 후반 막판 파상 공세로 골을 노렸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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