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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지휘 사무총장은 낙선" 못 피해간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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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에서는 '국회의원 선거를 진두지휘한 사무총장은 낙선한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에 발이 닳도록 드나들어야 하지만, 중앙당 사무를 총괄하다 보니 지역구 관리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18대, 2012년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현직 사무총장이 낙선의 고배를 마시자 당 안팎에서는 이 징크스가 전혀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기 파주을에서 내리 3선을 한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40.3%의 득표율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정(47.1%) 당선인에게 패했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도 경기 수원갑에서 이 지역 현역인 더민주 이찬열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공천제 도입으로 사무총장이 쥔 공천권이 크지 않은 편이었으나, 18'19대 때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공천과정을 총괄할 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기는 했으나 실제 공천자 명단을 성안하는 데에는 사무총장의 입김이 더 컸다고 한다.

18대 때는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19대 때는 권영세 전 사무총장이 공천을 진두지휘하다가 뒤늦게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자신들은 낙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 핵심 실세'로 공천 작업을 주도했던 이 전 총장은 경남 사천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에게 182표 차로 패배해 당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 전 사무총장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정종복 전 제1사무부총장 역시 경주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전 총장과 정 전 부총장은 20대 총선에서도 각각 경남 사천'남해'하동, 경주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탈락했다. 권 전 총장은 지난 2002년 8월 영등포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17'18대 의원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 '저격수'로 투입된 더민주 신경민 의원에게 패배했다.

20대 총선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37.7%의 득표율을 얻어 신 의원(41.1%)에게 또다시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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