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교육청 신청사 앞마당.
49년간의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 교육청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에 새 청사를 마련한 경북 교육의 힘찬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청식에는 내빈으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송형근 매일신문 경북본사 부사장 등 지역 인사 약 1천500여 명이 경북 교육청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사전 축하공연으로 학생들의 풍물놀이, 난타 공연이 이어지고 나서 내빈들은 입을 모아 경북이 미래 교육의 선봉으로 나설 것을 기대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신청사가 자리한 곳은 한국 정신문화가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다"며 "한 학생도 소외받지 않고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자라도록 경북 교육이 역사와 전통을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경북 교육의 비전을 밝혔다.
지난 반세기에 이르는 시간 동안 경북 교육은 대구 청사에서 사회 각계각층에 유능한 인재들을 배출해왔다.
신청사는 이 같은 수많은 교육 업적을 이어받는 데서 나아가, 새롭게 대두하는 교육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입식 교육, 암기식 시험 등으로 교육 주체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교육 활동의 중심으로 일으켜 세울 것을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신청사가 완성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3만 경북 교육 가족과 35만 학생들의 꿈과 300만 도민의 염원을 모아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한 경북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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