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국채보상로, 공평로 등 대구 도심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차량 정체 등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시는 28일 "컬러풀 페스티벌이 열리는 7, 8일 이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와 공평로(교동네거리~봉산육거리)를 통제하고, 인근 일부 이면(접속)도로에 대해서도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페스티벌의 경우 예년과 달리 1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퍼레이드와 분필아트 세계기록 도전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교통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국채보상로와 공평로 통제에 따른 전환 통행량이 시간당 3천 대, 행사 유발 통행량도 시간당 4천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행사장 주변도로인 달구벌대로, 태평로, 서성로, 동덕로에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교통 소통 대책
대구시는 먼저 행사장 주변도로 통행량 집중과 차량 정체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선, 저지선, 우회선 등 3단계로 교통관리 구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통제선은 다시 1차 통제선, 2차 통제선, 3차 통제선 등 3단계로 구분하는데, 1차 통제선은 행사장인 국채보상로를 전면 통제하는 선이고, 2차 통제선은 국채보상로와 직접 접한 접속도로로 유입은 전면 통제하고 나가는 경우만 허용하는 구간이다. 또 3차 통제선도 설정해 태평네거리~동인네거리~삼덕네거리~계산오거리 구간 내 접속도로로 내부 교통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저지선은 통제선 밖 교차로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설정한 선으로 통제선 주변 교차로 교통 상황에 따라 경찰과 협조해 신호 조정 및 수신호에 따라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우회선은 행사장에서 많이 떨어진 곳에서부터 달구벌대로와 태평로 쪽으로의 교통 유입을 우회시키기 위해 설정한 선으로 입간판 설치는 물론 경찰, 공무원 등을 배치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채보상로와 인접한 시청 앞 도로(경상감영길)와 삼덕지구대, 대구백화점 간 도로(공평로10길), 달구벌대로에서 대구백화점 간 이면도로를 절대주차금지구간으로 정해 이면도로 교통 소통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주요 교차로 44곳과 통제선 내 접속도로 및 이면도로엔 30~50m마다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을 배치, 교통 상황 관리와 교통 통제를 안내할 계획이다.
◆시민 수송 대책
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평소 주말 탄력 배차로 감축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평일 수준(주말 659대→평일 821대)으로 유지하고, 대중교통 정시성 확보를 위해 달구벌대로와 태평로에 시내버스 우선차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급행 4개 노선, 12대를 연장 운행(막차 오후 11시→오후 11시 30분)하고, 도시철도는 오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시간 동안 호선별로 각 6편을 증편, 배차 간격을 8분에서 6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행사 구간 교통 통제로 시내버스 21개 노선 391대가 주변 도로로 우회하고, 임시 폐지(14곳) 및 통합된 승강장(31곳)에는 안내원 배치와 안내문 게시를 통해 노선 변경을 알릴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국채보상로와 공평로를 통제하고 축제를 진행하는 만큼 극심한 차량 정체가 우려되지만 그동안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이번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을 대구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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