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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100m' 초교생 달리기, 한 명이 넘어지자 4명이 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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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부산 달산초등학교 운동회 100m달리기 대회에서 한 초등학생(검은 옷·왼쪽 두번째)이 넘어지자 다른 친구들이 달리기를 멈추고 친구를 일으켜 새워 함께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학교 방송부 카메라에 담긴 이날의 감동 스토리는 12일 알려지며 훈훈함을 주고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부산 달산초등학교 운동회 100m달리기 대회에서 한 초등학생(검은 옷·왼쪽 두번째)이 넘어지자 다른 친구들이 달리기를 멈추고 친구를 일으켜 새워 함께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학교 방송부 카메라에 담긴 이날의 감동 스토리는 12일 알려지며 훈훈함을 주고있다. 연합뉴스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린 운동회에서 달리기 중에 넘어진 학생을 일으켜 세워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도록 한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4일 부산 기장군 달산초등학교 운동장. 학교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2016 달산 행복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감동의 드라마는 이날 10번째 경기였던 6학년 개인 100m 달리기에서 나왔다. 6학년 3반 학생 5명이 출발 신호에 맞춰 있는 힘을 다해 내달렸다.

출발 후 한 학생이 넘어지자 1위로 가던 학생이 달리기를 멈추고 넘어진 학생을 부축하는 모습이 학교 방송부 학생들의 카메라에 담겼다. 1위를 달리던 학생은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난 직후 15m가량 앞서가고 있어 그대로 달리면 1위는 그의 것이었지만 달리는 것을 멈추고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세웠다. 이 순간 응원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더 큰 감동은 그다음에도 연출됐다. 1위로 달렸던 학생이 넘어진 친구의 등을 떠밀어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도록 한 것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 경기 도우미들은 달리기 주자 5명 학생 모두에게 1등 도장을 찍어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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