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문제의 하나인 4대 중독(알코올, 도박, 약물, 인터넷게임)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영천 북안면 의료법인 고담의료재단 마야병원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26일 대구 동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8층 아트홀에서 '중독과 회복 워크숍'을 연다. 이날 김경승 마야병원 정신건강의학연구원장이 '중독의 근본적 치료모델과 심신 자각'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원장은 "중독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단주 결심, 지속적 단주와 회복을 위한 학습과 훈련, 회복공동체 참여를 통한 변화와 성장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코올 중독 환자가 단주를 결심하려면 먼저 자신이 중독이라는 뇌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중독은 어떤 물질 섭취나 행위에 대한 조절 기능을 점차 상실하는 질병이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단주를 위해서는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음주충동을 예방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중독 완치를 위한 변화와 성장에는 치료자와 회복자의 경험을 내면화할 수 있는 회복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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