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혁신도시 의료클러스터에 500억 원 상당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주)크레템은 25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을 국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 R&D지구)에 설립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약국자동조제기 분야 전문기업인 ㈜크레템을 혁신도시 내 연구개발특구에 유치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지난해 11월 크레템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올 1월 혁신도시 내 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한 ㈜크레템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중국 DIH사(대표 천지하이)에게 대구의 투자매력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DIH사로부터 1천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이번 투자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크레템은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 내 2만3천867㎡(7천220평) 부지에 446억 원을 투입해 2016년 하반기 중에 본사, 연구소 및 제조공장 시설을 착공하고, 현재 보유중인 핵심기술(자동조제기 기술과 의료기기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재활병원 및 약국자동화장비 보급과 재활의료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 오랫동안 약품 자동조제기만을 개발해 온 ㈜크레템은 세계적인 약품 자동제조기 개발과 더불어 세계 10대 로봇 전문기업 진입을 목표로 DIH사와 협력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DIH사 약국자동화 연구센터와 제조시설도 함께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로 이전시켜 약국자동화시스템 연구와 생산의 글로벌 전초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크레템(대표 김호연)은 2003년 서울에서 창업해 현재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자동조제기를 경기도 부천과 대구 등지에서 개발'생산하다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에는 미국 대규모 요양시설 체인인 골든 리빙(Golden Living)과 계약을 체결하고 1천여 대의 원격조제 자동조제기 납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3년간 매출액이 급성장한 유망기업이다.
특히 크레템의 핵심역량이 집중된 자동조제기는 이미 국내특허 37건, 해외특허 18건의 출원을 완료했고, 신약개발과 다양한 제네릭(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행정당국의 허가받아 생산한 복제약) 약품에 대응할 유일한 FSP(약품의 형상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조제되는 기능)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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