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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진 별세, 암투병 끝에 결국… 향년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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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사진. SBS 제공

배우 정진(본명 정수황) 씨가 2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9월부터 담낭암으로 투병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이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발인은 4일이다.

한편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정진은 연극 무대를 거쳐 1979년 TBC 공채로 뽑혔다.

이후 '제1공화국' '임진왜란' '한명회' '설중매' '제4공화국' '태조 왕건' '황진이' '식객' '천추태후'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한명회'에서 보여준 노회한 지략가의 모습이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가 됐다. 영화 '장사의 꿈' '중광의 허튼소리' 'J에게' '소금장수' '엄마는 외출중' '홍두깨' '칠삭동이의 설중매' 등에 출연했다.

1985년에는 제2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8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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