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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안타 2개 맞고 'KKK'…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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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88까지 낮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했다.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강력한 구위로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자 3명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첫 타자 조 패닉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맷 더피에게도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돌부처'라는 별명답게 오승환은 오히려 위기에서 더욱 차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공 3개로 간단하게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오승환은 빠른 공 2개를 던져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슬라이더 유인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브랜던 벨트 역시 오승환의 슬라이더에 당했다.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포지에게 던진 것과 마찬가지로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이번에도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오승환이 이날 상대한 마지막 타자는 브랜던 크로퍼드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오승환에게 1구와 2구 빠른 공을 요구한 뒤, 3구와 4구는 변화구 사인을 내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이번 역시 결정구는 슬라이더였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 세 번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오승환이 한 경기에서 삼진 3개 이상 잡아낸 건 지난달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경기 만이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8까지 낮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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